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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조선구마사'만?...中거대자본 → 韓콘텐츠 잠식중 '新동북공정' 위기

by 칸트10 2021.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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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구마사'의 한 장면.

 

 

단순히 '조선구마사'만의 문제가 아니다.

 

  중국자본이 빠른 속도로 한국의 문화콘텐츠를 잠식하고 있다. '신동북공정'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역사 왜곡과 함께 중국풍 논란까지 겪으며 한주 결방을 결정했다. 시청자들의 항의와 불매운동이 이어지자 결국 광고주들까지도 '손절'에 나섰고, 제작지원이던 업체들이 모두 광고를 철회했다. 결방기간동안 광고유치를 위해 노력하겠지만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방영중지' 국민청원도 동의수가 이틀만에 14만명을 넘어서며 청와대 답변을 받을 수 있는 20만명 돌파도 쉽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같은 중국풍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2018년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갑작스런 중국기업 PPL로 논란이 됐고 같은 업체는 '사랑의 불시착'에도 협찬을 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한 중국업체 식품이 등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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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의 한 장면.

 

 

  최근 들어서도 여러 드라마들이 중국풍 논란에 휩싸였다. '조선구마사' 박계옥 작가의 전작 '철인왕후'는 조선왕조실록과 종묘제례악 관련 부적절한 대사로 인해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다. 또 실존인물인 순원왕후와 신정왕후를 희화화하는 등 역사 왜곡 논란에도 휩싸였다. 결국 '철인왕후'는 도중 캐릭터명까지 바꾸며 판타지사극으로 변했다. 이후 박 작가는 중국 대형 콘텐츠 제작사인 항저우쟈핑픽처스유한공사와 집필계약을 맺기도 했다.

 


  '여신강림'과 '빈센조'는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협찬했던 회사의 훠궈와 비빔밥을 먹는 장면이 노출돼 논란이 됐다. 특히 '여신강림'은 마치 중국인 듯한 배경 역시 지적받았다.

 


  24일 방송을 시작한 MBC 수목드라마 '오! 주인님'은 중국계 아이치이 인터내셔널에서 방송과 동시에 전세계 서비스한다.

 


  지난해 중국의 텐센트는 JTBC스튜디오에 10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여기에 '조선구마사'까지 중국풍 논란에 휩싸이며 중국 자본의 한국 콘텐츠 시장 잠식이 무서운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대중도 인식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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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션'(위)과 '퍼시픽림-업라이징'의 한 장면.

 

 

  '김치 파오차이' 논란, 한복 논란 등으로 중국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드라마 시장의 중국 자본 잠식은 탐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물론 제작사나 방송사에서는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광고주의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대중의 관심을 통해 인기를 얻는 드라마가 대중에게 등을 돌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할리우드도 한때 막대한 중국자본이 투입되며 논란이 된바 있다. 영화 '마션'에는 중국 국가항천국이 구세주로 등장해 영화를 마무리하고 '트랜스포머-사라진시대'나 '퍼시픽림-업라이징'은 마치 중국 영화처럼 보이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논란이 할리우드에서도 점점 커지고 최근 악화된 미중관계와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해진 상황이다.

 


  이 때문인지 전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중국 자본의 침투가 공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방송사 입장에서는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더라도 시청률만 높으면 감내할만하다. 시청률에 따라 광고 수익은 보장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풍은 다르다. 열성적인 네티즌들은 적극적으로 광고 불매운동을 벌이기 때문에 시청률이 높아봐야 소용이 없다. 중국 자본이라는 '달콤한 독사과'를 쉽게 베어물어서는 안되는 이유다.

 

 

출처 :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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