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자른 김건희! I Believe 영상패러디~ SNL풍자 빵터져~[사진]

    'SNL 코리아'가 국민의힘 윤석열 부인 김건희씨 기자회견을 패러디했다.


   주현영은 1일 공개한 국내 OTT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2 2회에서 머리를 자른 김건희씨로 분했다. 1회에서 김씨 트레이드 마크인 '애교머리'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면, 이날은 중반달머리로 변신했다. 김씨가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에서 허위이력 의혹을 사과했을 때 복장을 패러디했다. 검은색 정장에 흰 블라우스, 검은 스카프를 두른 모습이 판박이였다. 옆에서 김민교는 윤 후보 버릇 중 하나인 '도리도리'를 따라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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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혁수와 정이랑은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씨로 변신했다. 옆집에 사는 두 부부는 분리수거를 하러 나왔다가 마주쳤다. 주현영은 "분리수거하러 나오셨나봐요? 저는 남편이 다 해주거든요. 근데 오늘은 양이 많아서 같이 나왔어요"라고 설명했다. 정이랑이 "남편 분이 굉장히 자상하신가 봐요"라고 하자, 주현영은 "사실 저는 남편에 비해 한없이 부족한 사람이에요"라고 말했다. 그때 가수 신승훈이 부른 영화 '엽기적인 그녀'(감독 곽재용·2001) OST '아이 빌리브'(I belive)가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왔다. "제가 남편을 처음 만난 날 무뚝뚝하기에 무서운 사람인 줄로만 알았어요"라고 했다.


    김씨는 대국민 사과에서 "제가 남편을 처음 만난 날 검사라고 하기에 무서운 사람인 줄만 알았습니다"라며 "하지만 그는 늘 같은 옷을 입고 다녀도 자신감에 넘치고 호탕했고 후배들에게 마음껏 베풀 줄 아는 그런 남자였습니다"고 밝혔다. 여기에 신승훈의 아이 빌리브를 입힌 영상이 확산됐고, 일부 네티즌은 "대선을 신파로 만들었다"며 비판했다. 해당 영상 조회수는 100만회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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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현영이 "그쪽 남편분은 어떠세요?"라고 묻자, 정이랑은 "제 남편이요? 사실 저희 남편은요. 아이들이 게임이 잘 안 될때 아이들과 함께 밤새 울어줄 정도로 다정다감한 아빠입니다"라며 웃었다. "투자도 잘해서 부동산 투자 성공은 물론이고요. 주식으로 돈을 세 배로 불려서 오기도 했어요"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사업과 아들 불법도박 논란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최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_경제의신과함께'에서 "주식으로 10억 넘게 벌었다. 사놓고 보니 작전주였다"며 3배 이익을 얻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SNL코리아의 거침없는 풍자에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정치풍자 개그는 SNL이 대한민국 원탑인 듯" "연기 천재 주현영!" "이게 진정한 풍자지. 여야 후두려 패버리네" "정이랑은 김혜경 별 특집없는 것도 똑같이 잡아낸다. 진짜 대박이네" "화면에 (윤석열이) 없는데도 도리도리가 느껴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NL 코리아는 4년만인 지난해 쿠팡플레이를 통해 부활했다. 시즌1 코너 '주기자(주현영)가 간다'에는 이재명, 홍준표, 윤석열, 심상정 등이 연달아 출연했다. 시즌2에서도 정치풍자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2 1회에서 김건희씨 허위 경력 의혹과 이재명 후보 아들 불법도박 논란을 풍자했다. 특히 한 매체가 김건희씨 허위 이력 의혹 관련 입장을 듣고자 찾아갔을 때, 한 남성이 목덜미를 손으로 붙잡고 김씨가 고개를 숙인 채 걸어가는 모습을 패러디해 웃음을 줬다.




출처 : 뉴시스 최지윤 기자 / 사진=SNL 코리아, 뉴시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