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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 이보영·옥자연, 대립하던 그들의 연대가 흥미로운 건!!

by 칸트10 2021.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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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토일드라마 <마인>이 새롭게 진영을 갖췄다. 서희수(이보영)와 정서현(김서형) 그리고 강자경(옥자연)이 연대했고, 의식이 없던 회장이 깨어나면서 후계자로 등극하게 된 한지용(이현욱)이 막강해질 권력으로 이들과 마주하게 됐다.


   한지용이 후계자로 새롭게 지목된 건, 한수혁(차학연)이 그 자리를 고사했기 때문이었다.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정서현은 엄마로서 한수혁에게 “후회하지 않겠냐”고 물었지만, 그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무언가를 얻으면 자신의 소중한 것을 내줘야 한다는 걸 일찍부터 깨달은 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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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서현은 마침 자신이 사랑하지만 드러내지는 못하는 동성 연인을 통해 “행복 하냐”는 물음을 들었던 차였다. 효원가의 많은 걸 쥐고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 그였지만 사랑하는 사람 하나 선택할 수 없는 그는 행복할 리가 만무했다. 정서현은 그래서 메이드지만 김유연(정이서)을 만나 행복해 하고 그래서 후계자 또한 포기하겠다는 한수혁을 이해할 수 있었다.


   <마인>의 새롭게 갖춰진 진용은 여러모로 의미심장한 메시지들을 담고 있다. 애초 이 드라마가 초반 갈등으로 내세웠던 건 서희수와 강자경의 대결구도였다. 효원가의 둘째 며느리로 들어와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살뜰하게 아들 하준(정현준)을 키워낸 서희수는, 튜터로 들어와 점점 선을 넘으며 결국 아들을 데려가려 한 하준의 친모 강자경과 팽팽한 갈등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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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사이코패스 같은 잔인한 면모들을 드러낸 한지용으로 인해 갈등하던 서희수와 강자경은 모종의 연대가 꾸려졌다. 과거 그 많은 드라마들이 ‘여성의 적은 여성’이라는 방식으로 갈등을 끄집어내고, 사실상 가부장제 같은 부조리한 시스템에서 여성들끼리의 대리전 양상을 그려왔던 것과는 사뭇 다른 선택이다. 물론 이들의 뒤에는 정서현이라는 든든한 버팀목 또한 존재한다.


   <마인>이 흥미로운 건, 갈등하던 서희수와 강자경이 어떻게 연대하게 됐는가를 오히려 ‘엄마’라는 공통분모에서 찾아내고 있다는 점이다. ‘진짜 엄마’가 누구냐를 두고 싸우게 됐던 서희수와 강자경은 둘 다 하준을 위하는 ‘엄마’로서의 마음을 확인한다. 배로 낳은 건 아니지만 하준에게 진심인 서희수에게 강자경은 “고맙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들이 그런 상황에 놓인 것이 결국은 저 한지용이라는 인물의 욕망과 이기심 때문이라는 걸 확인하게 된다. 그것이 이들을 연대하게 만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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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인>은 효원가라는 그 공간을 통해 비뚤어진 재벌가의 숨겨진 욕망들을 끄집어내지만, 거기에는 가부장적 사회의 부조리 또한 담겨져 있다. 한회장(정동환)은 그 부조리의 정점에 서 있는 인물이다. 양순혜(박원숙)의 분노조절장애는 그의 외도에서 비롯된 것이고, 효원가의 대표를 두고 벌어지는 암투 역시 거기에 근원이 존재한다. 자본주의의 위계와 가부장적 부조리가 번지르르해 보이는 저들의 삶 밑바닥에 숨겨져 있다.


   서희수와 강자경은 그 피해자들이고, 효원가가 자신들을 가둔 감옥이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래서 저들과 싸워 효원가를 벗어나 자신의 삶을 되찾으려 한다. 훨훨 날아가려 한다. 그리고 그 피해자를 도와주면서 정서현 역시 조금씩 각성하게 된다. 모든 걸 다 쥔 채 감옥에서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손에 쥔 걸 놓고 훨훨 날아갈 것인가. 새롭게 진용을 갖춘 여성들의 연대가 흥미로워지는 이유다.



출처 : 엔터미디어(http://www.entermedia.co.kr) 정덕현 칼럼니스트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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