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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 최불암이라 불리는 아재, 서울 먹방서 외친 한마디는 [왓칭]

by 칸트10 2021.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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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쏟아지는 음식 콘텐츠 중에서 ‘한국인의 밥상’이나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같은 프로그램이 오랜 사랑을 받는 이유가 뭘까. 최불암·허영만 선생의 ‘밥상 르포르타주(reportage·기록 문학)’는 과장된 연출이나 억지 설정 없이도 사람들의 관심을 붙든다.

 

  자기 분야에서 정점을 찍고 일가(一家)를 이뤘지만, 두 진행자는 여전히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길을 걷고, 사람을 만나고, 밥을 먹는다. 시청자 중에선 이 프로그램을 틀어 놓고, 식사 하거나, 청소 하고, 빨래 갠다는 사람도 많다. 어젯밤 끓여놓은 소고기 뭇국처럼, 당장 먹지 않아도 존재 자체로 속이 든든해지는 프로그램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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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허영만 계보 잇는 미국 아재

 

  넷플릭스의 ‘필이 좋은 여행(Somebody Feed Phil)’은 ‘먹방 구루’(guru·자아를 터득한 신성한 교육자) 최불암·허영만의 계보를 잇는 듯한 ‘글로벌 밥상 여행물’이다. 미국 유명 시트콤 ‘내 사랑 레이몬드’의 제작자이자 작가인 필립 로즌솔(Philip Rosenthal·61)이 방콕, 호찌민, 리스본, 뉴욕, 코펜하겐, 케이프타운 등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며 음식 문화를 소개한다. 이제 갓 ‘환갑’을 넘긴 필은 여든 한 살 배우 최불암과 일흔 넷 만화가 허영만에 비하면 한참 동생뻘. 그래서인지 그는 여행지에서 현지인들에게 익살 떨고 분위기 띄우는 ‘재롱둥이’ 역할을 자처한다. 소위 ‘부머’(한국의 꼰대)로 불릴 조건(미국·백인·베이비부머 세대)을 모두 갖춘 그가 편견 없이 유연하게 세상을 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찾아간 여행지를 지나치게 미화하지도, 비하하지도 않는다. 필이 색다른 문화를 이해하려 애쓰는 장면에서 계속 웃음이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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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허영만·필의 먹방 스타일…당신의 선택은?

 

①그냥 막 먹는거 아님…기본에 충실한 소울 푸드 먹방, 배우 최불암

②투머치토커(TMT) 아님…창의적 설명·일러스트는 덤, 만화가 허영만

③의도치 않은 WOW·지쟈스·오마이갓…본능적 미국 제스처, PD 필립 로즌솔

◇산낙지 클리셰 넘어 북한 인권 엮는 먹방 여행

  필이 좋은 여행은 모두 4개 시즌으로 22개 도시를 다뤘다. 코로나 팬데믹에 여행 못 가 답답한 사람, ‘혼밥’에 지친 이들에게 추천한다. 딱 한 편만 먼저 ‘간’을 보겠다면, 시즌3에 등장하는 ‘서울편’(51분)을 권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곳을 어떻게 다루는지 지켜보면, 진행자 성향이나 태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편에서 필은 유명 인플루언서 아이린과 신당동 즉석 떡볶이를 먹고, K팝 가수 에릭 남과 치맥을 즐긴다. 노량진 수산시장의 킹크랩 내장 볶음밥과 광장시장 칼국수, 삼청동 부대찌개와 청담동 미쉐린 2스타 요리에 환호한다.

 

  산낙지 탕탕이에 놀라 호들갑 떠는 ‘외국인 리액션 콘텐츠’는 유튜브에도 이미 충분히 널려있기 때문에, 산낙지 먹방 클리셰(뻔한 표현)는 크게 놀랍지 않다. 이 프로그램의 의외성은 북한 음식 전문점에서 빛난다. 필은 미국의 북한인권단체 링크(LiNK) 한국지부장 박석길씨, 탈북민 여성 제니 김과 함께 종로의 북한 음식점 ‘능라밥상’을 찾아 어복쟁반, 피순대, 냉면을 맛본다.

 

  “북한에는 희망이 없다. 미래가 없다. 발언의 자유도 없다. 다른 나라에 갈 수도 없다. 김정은과 그 가문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하다는 세뇌 교육을 받는다.” 제니 김의 탈출기에 필은 귀 기울인다. 그토록 벗어나고 싶었던 북한의 전통 음식, 감자 만두를 맛본 김씨가 환하게 웃자, 필이 눈시울을 붉힌다.

그는 “음식은 훌륭한 연결 고리”라고 말한다. 유쾌한 미국인 여행자가 음식을 매개로 북한 인권 문제까지 다룬다니, ‘밥상 르포’의 확장성이 놀랍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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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구루 명대사

①필립 로즌솔의 서울 밥상

“다른 나라에 침략 당하고, 한국 전쟁까지 겪으면서 오래 빈곤했지만, 현재 서울은 지구 상에서 가장 현대적인 사회다. 힘든 시대를 겪은 한국인들은 보잘 것 없는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낸다. 전 세계가 이 요리들을 주목한다.”

“(즉석 떡볶이를 보며) 굉장히 고(高)탄수화물이다. 라면 사리에 떡을 먹은 것으로 모자라, 밥까지 추가해서 볶아 먹고 있다. 오 마이 갓.”

 

②최불암의 가난한 밥상론

“어려운 시절에 가족을 먹이기 위해 어머니가 궁핍한 식재료를 갖고 지혜를 짜내 만든 가난한 밥상이 가장 맛있다. 새우젓만으로 간을 맞춘 우럭젓국처럼.”

 

 

출처 : 조선일보 한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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