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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는 한국 음식"이라고 발언한 유튜버 햄지(Hamzy)의 동영상이 중국에서 삭제됐다.
이제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비리비리'에서는 햄지의 먹방 동영상들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햄지의 웨이보 계정에 올라와 있던 영상들도 모두 삭제된 상태다.
먹방 유튜버인 햄지는 그동안 중국 웨이보와 비리비리를 통해 각 287만 명, 133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할 정도로 현지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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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햄지가 최근 김치 먹방 영상을 올린 뒤 "중국인들이 김치나 쌈 같은 한국 음식을 자국의 전통문화라고 주장한다"는 국내 네티즌의 댓글에 '좋아요'를 누르자 상황은 바뀌었다.
중국 네티즌들은 햄지가 반(反) 중국 게시물에 지지를 표하며 중국을 모욕했다고 즉각 반발했다. 이에 햄지는 "중국의 음식 문화를 존중한다"며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고 사과했다.
이어 햄지는 "김치나 쌈은 당연히 우리나라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이게 논쟁이 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덧붙여 중국 네티즌으로부터 악플을 받았다.
결국 중국에서 햄지의 동영상 계정과 온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쑤셴광고는 햄지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타오바오에 있는 온라인 매장을 폐쇄, 햄지의 동영상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중국을 모독하는 어떤 행동에도 단호히 반대하며 우리와 계약한 오이국 블로거가 중국을 모독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햄지는 "중국에서 활동하기 위해 김치를 중국 음식이라고 말해야 한다면 중국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소신 발언했다.
출처 : 탑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 사진=햄지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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