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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대상은 영탁” 김응수 던진 의미심장한 발언 ‘MBC연기대상’

by 칸트10 202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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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했기에 더욱 빛났던 'MBC 연기대상' 축하무대가 시청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12월 30일 열린 '2020 MBC 연기대상'에서는 올 한 해를 빛낸 MBC 드라마와 연기자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한 가수 영탁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영탁은 드라마 OST '꼰대라떼'와 히트곡 '찐이야' 무대로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는 시청자들에게도 통했다. 영탁의 무대는 전국가구 시청률 6.5%(TNMS 제공)를 기록하며 'MBC 연기대상'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영탁의 흥겨운 무대는 배우들도 움직이게 했다. 영탁이 무대를 시작하자 박자에 맞춰 손뼉 치는 배우들의 모습이 보였다. '찐이야'가 시작되자 안무를 따라하고 어깨를 들썩이기도 했다. 영탁의 유도에 따라 흥겹게 무대를 즐기는 배우들의 모습은 시청자들까지 흥겹게 했다. 무대가 끝나고 기립박수하거나, 웃으며 무대를 향해 손을 흔드는 등 지금까지 축하무대와 다른 모습이었다.

 

  매년 열리는 시상식이지만 생각보다 축하무대를 반기지 않는 시청자들이 많다. 배우들의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나섰음에도 별다른 호응이 없거나 관망하는 경우가 다수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해외 시상식 축하무대 리액션과 비교되거나, 가수의 팬들은 물론 시청자마저 "내가 다 민망하다" "배우가 벼슬이냐" "이럴 거면 축하무대 안 했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가 꼭 나오곤 했다.

 

  다행히 반복되는 시청자의 지적과 가수 출신 배우들이 많아지면서, 축하 무대를 진정으로 즐기고 감사할줄 아는 배우들의 반응도 많아지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 시상식은 사회를 맡은 김성주가 "배우분들이 이렇게 좋아하는 모습은 이례적이라 볼 수 있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만큼 이번 배우들의 반응은 지금까지 축하무대 반응과 확연하게 달랐다.

 

  너무 없었다"면서 "그나마 영탁의 축하무대로 덕분에 분위기가 살았다. 이번 시상식의 진정한 대상은 영탁이다"고 축하 무대에 인사를 전했다.

 

  축하를 즐기지 못하고 시청자 눈살을 찌푸리게 한 '반쪽짜리' 축제가 아닌, '모두'가 함께 즐겼기에 더욱 빛났던 축제로 기억될 것이다. 이번을 시작으로 달라질 시상식 풍경이 기대를 모은다.

 

 

자료 : "뉴스 앤 미디어" 송오정 songojung@newsen.com

(사진=MBC '2020 연기대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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