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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에 환호했다가 설민석에 당황…냉·온탕 오간 MBC '연예대상'

by 칸트10 2020.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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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이슈들로 화제를 모은 MBC '연예대상'에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29일 오후 8시45분 올 한해 MBC 예능을 총결산하는 '2020 MBC 방송연예대상'(이하 MBC 연예대상) 시상식이 생방송으로 개최됐다. 이날 방송은 대상 시상 장면 최고 시청률이 10.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까지 치솟는 등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영예의 대상은 '놀면 뭐하니'를 통해 올 한해 다채로운 부캐릭터로 활약한 유재석이 거머쥐었다. 개인 통산 16번째 대상이자, MBC 최초 연예대상 7회 수상의 대기록이다.

 

  또한 대상 시상자로는 배우 조인성이 깜짝 등장해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조인성은 "올 한 해 MBC 예능으로 많은 위로를 받았다"며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지쳐계실 시청자 분들께 인사도 드리고, 힘든 시기 예능인들 덕분에 웃을 수 있었는데 감사 인사도 드리고 축하도 같이 하면 어떨까 해서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갑작스러운 박나래의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출연 제의, 전현무의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 제의'를 듣고 "부모님과 같이 산다"며 "독립할 때나 집을 팔 때쯤 만나자"고 유머러스하게 넘기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아쉬움도 있었다. 논문 표절을 인정하며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설민석이 시상식 전반에 편집 없이 여러 차례 등장했기 때문이다.

  설민석은 대상 후보에 해당하는 '올해의 예능인상' 수상자를 발표하는 VCR 영상에 등장, 시상식 후반부에 계속해서 모습을 드러냈다. 설민석 관련 논란이 불거진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에 이미 준비해둔 소개 영상의 편집이 쉽지 않았던 탓이었다. 심지어 설민석은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로 버라이어티부문 최우수상 후보에까지 올랐다. 후보자 소개 영상 역시 고스란히 방송돼, 논란을 접한 조인성 시청자들의 탄식의 탄식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결국 '연예대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0 MBC 방송연예대상' 제작진은 생방송이 임박한 상황에서 기사를 통해 설민석 씨의 논란에 대해 확인했다"고 편집이 불가피했던 상황을 해명했다. 그러면서 "설민석 씨가 참여한 대상후보 소개 영상은 사전에 제작이 완료된 것으로, 생방송 특성상 다른 영상으로 대체하는 등의 설민석 대비에 어려움이 있어 부득이하게 설민석씨 출연 VCR이 방송에 나가게 됐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설민석은 앞서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린 것에 이어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받았다. 그는 "논문 표절을 인정하고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으며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제작진은 설민석 하차를 공식화헀다. 이후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역시 공식 하차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MBC '연예대상'에서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고심 끝에 불참한 이효리가 뮤직&토크 여자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불로 만든 드레스를 입고 영상으로 깜짝 등장해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더불어 시청자가 직접 뽑은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과 '베스트 커플상'의 영광 또한 '놀면 뭐하니?'와 '지미유(유재석)와 천옥(이효리)'에게 돌아갔다.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의 대상, 올해의 예능인상을 비롯해 뮤직&토크 여자 최우수상(이효리), 버라이어티 여자 최우수상(화사), 뮤직&토크 여자 우수상(엄정화, 제시), 뮤직&토크 남자 우수상(김종민), 올해의 작가상 등 총 10관왕에 올랐다.

 

 

출처 :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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