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버글로우 멤버 이런(본명 왕이런)이 한국 팬사인회에서 새해 단체 인사로 중국식 인사를 해 한국 팬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에버글로우는 미니 3집 'Return og Girl' 발매 기념 팬사인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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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에버글로우 멤버들은 새해를 맞아 팬들에게 큰절로 인사했다. 하지만 유일한 외국인 멤버인 중국 출신 '이런'은 그 자리에 그대로 서서 박수를 치다가 한 손으로 다른 손을 감싸는 중국식 인사를 건넸다.
이에 한국과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렸다. 한국 네티즌들은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굳이 중국식 인사를 왜 하냐", "한국 문화 무시하는 거냐", "중국으로 돌아가라", "한국식 새해 인사가 싫은데 한국에서 활동은 어떻게 하냐" 등 비난을 쏟아냈다.
그에 반해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인들은 하늘과 땅, 부모에게만 무릎을 꿇는 전통이 있는데 잘했다.", "중국인은 함부로 무릎 꿇지 않는다", "중국 전통 지키는 자랑스러운 K팝 가수"라며 이런을 칭찬했다. 또 지난 4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K팝 그룹의 중국인 멤버가 한국에서 전통적인 중국식 인사를 해 찬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런은 지난 2020년 11월 에버글로우 미니 2집 발매 기념 영상통화 팬미팅을 하다 중국 팬에게 "나는 그 누구보다 내 조국을 사랑한다. 중국어로 이야기하고 싶지만 한국에서 활동하니 제한이 있다. 힘 닿는 데까지 한국에서 중국 문화를 선전하려고 하고 있지만, 회사에서 주의를 주고 있다"고 말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출처 : 헤럴드POP 박서연 기자 / 사진=헤럴드POP DB,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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