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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중1 때 이혼한 母, 아내 김정임에 욕해 인연 끊었다" (점점TV)

by 칸트10 2021.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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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출신 홍성흔이 가정사를 고백했다.


   홍성흔은 7일 유튜브 채널 '점점TV'의 '神의 한 수! 복받으쇼'에 출연했다


   홍성흔은 "전 야구선수이고 지금은 백수로 직업을 잃은 상태다. 이것저것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홍성흔은 "야구를 그만두고 예능에서 콜이 왔는데 방송보다는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땀을 흘리는게 편한 거 같더라. 내 돈으로 연수를 가서 운 좋게 1년 만에 정식 코치로 활약하다 코로나 19가 터지면서 선수, 코치 포함해 250명이 계약 해지가 됐다. 본의 아니게 작년부터 방송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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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만신은 "성격도 밝고 유쾌한 사람이다. 그런데 주변의 시샘이 많아서 그런지 구설이 따라 다니는 것 같다


  홍성흔은 "그런 게 있었다. 두산에 있다 거액을 받고 롯데에 갔다. 롯데에서 잘해서 거액을 받고 두산을 다시 왔다. 두산 팬들이 있었는데 저기에서 롯데 팬 아저씨와 아들이 와서 선물을 주더라. 받으니까 두산 여자 팬들이 '와 오빠 인기 안 죽었네요'라고 하더라. '내가 여기에서는 욕을 먹고 있지만 롯데에서는 완전 왕이었다. 레전드였어'라고 말했는데 이 말이 방송 중에 나간 거다. 두산 팬들이 '짜증나는 놈이다. 내가 널 얼마나 열심히 응원했는데 여기서 그 따위 소리를 할 수 있어'라고 했다. 이런 구설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어머니와 인연을 끊은 이유도 공개했다.


   홍성흔은 "중학교 1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다. 난 합숙 생활을 많이 하다 보니 이혼하신 줄 몰랐다. 밥 당번을 하면 어머니들이 오셔서 곰탕을 끓어주던가 극을 끓여주던가 로테이션으로 해야 하는데 아버지가 오더라. 엄마가 잠깐 어디 갔다고 하셨다. 밥이 왜 이러냐고 야구부원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집안이 어려워지기 시작한 거다. 엄마가 낳아주신건 감사한데 지금 정이란 건 없다. 엄마에게는 기억이 없고 추억도 없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결정적인 게 한 번 있었다. 내가 성공해서 전화가 왔다. 그래도 날 낳아준 부모님이니 전화 통화를 하는데 술을 드시고 아내에게 이래라저래라 하면서 화를 내고 욕을 한 거다. 내가 어떻게 키운 아들이고 하길래 전화를 뻇어서 그만하자고, 인연은 여기서 끝내자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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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와는 왜 데면데면했냐는 물음에는 "아버지 얘기를 하면 눈물 날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솔직히 전화를 한 번 드리고 나도 위로 받고 싶고 위로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야 하는데 교감이 있어야 하는데 전화하면 불만을 얘기하신다. 혼자 계시니까 그럴 수는 있다. 애틋한 건 있다. 속으로 그렇다.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많이 울 거 같다, 잘해드려야겠다 하는데 자꾸 선을 긋는다. 내가 불편한가. 전화를 드리면 귀가 안 들린다고 문자로 하라고 한다. 귀가 정말 안 들리긴 하시는데 말이 안 되지 않냐. 계속 에둘러 주절주절 얘기한다. 옛날 얘기를 끄집어내기 시작한다"라고 고백했다.


   부모님이 이혼하신 이유에 대해서는 "솔직히 돈 때문에 이혼했다. 어릴 때 몇 억이면 정말 큰 돈이다. '빚을 네가 알아서 해라, 이건 우리가 할 수 없다' 해서 이혼을 하신 거로 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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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 김정임도 모습을 드러냈다. 홍성은은 "보통 기가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김정임은 촉이 좋다는 말에 "이유 없이 뭐가 잘 된다. 그래서 하늘에 기도를 많이 한다. 내가 이렇게까지 살아도 되냐고 그저 감사하다는 글을 많이 적는다. 남편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바라는 것들도 거짓말 같이 내 앞에 갖다 주시는 게 감사하다"라며 동의했다.


   김정임은 "남편이 일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난 벌이가 없다. 결혼한 지 19년이 됐는데 이 사람이 벌어온 돈을 다 보태고 10원을 안 써도 지금이 더 많다. 내가 산 것들이 전부 3, 4배씩 올랐다"라며 미소 지었다.


   홍성흔은 "절대로 내 자식들은 이혼 부모의 자식으로 만들고 싶지 않은 게 철칙이다"라며 강조하기도 했다.




출처 :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 사진=유튜브 채널 '점점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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