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코로나 위기에...윤미향, 와인 파티 사진 올렸다 삭제

by 칸트10 2020. 12. 13.
728x90
반응형

‘길할머니 생신, 가슴에 새기며’ 축하 식사자리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1일 지인들과 와인잔을 들고 있는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사진을 삭제했다. 코로나 와중에 부적절한 처신이란 지적이 나오자 사진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은 특히 사진에 ‘길 할머니(길원옥 할머니) 생신을 할머니 빈자리 가슴에 새기며 우리끼리 만나 축하하고 건강 기원’이라며 ‘꿈 이야기들 나누며 식사’라는 설명을 달았다. ‘길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윤 의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성금 유용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상황에서 길 할머니 생신을 이유로 음주를 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의원은 길 할머니의 치매 증세를 이용해 9차례에 걸쳐 7920만원을 기부·증여하게 만들었다는 준사기(準詐欺) 혐의를 받고 있다. ‘준사기’란 치매 환자 등 심신 장애를 앓는 이들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얻는 범죄를 말한다. 윤 의원은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 출신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성금 유용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길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자 쉼터인 서울 마포구 평화의 우리집에 마지막까지 남아있다가 지난 6월 퇴소했다. 이후 길 할머니는 윤 의원 측과 연락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되자, 윤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위기 상황 속에 사려 깊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윤 의원은 “지난 7일 월요일은 길원옥 할머니의 94번째 생신이었는데, 현재 연락이 닿질 않아 만나 뵐 길이 없어서 축하 인사도 전하지 못했다”라며 “지인들과의 식사자리에서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나눈다는 것이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 되었다”라고 했다.

 

인터넷에는 비판글이 쏟아지고 있다. 인터넷에는 “그냥 술자리를 만들고 싶은 하나의 핑계거리로 할머니를 이용하지 마라” “할머니 생일에 할머니 없이, 무슨돈으로 와인 마셨냐” “코로나도 여당은 피해가는가 보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코로나 위기에...윤미향, 와인 파티 사진 올렸다 삭제 - 조선일보 (chosun.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