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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초미세먼지 ‘나쁨’…한때 110㎍/㎥ 치솟고 서울은 주의보 발

by 칸트10 2020.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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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전국적으로 초미세먼지(PM2.5)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서울 지역의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36~75㎍/㎥)에 해당하는 69㎍/㎥를 기록 중이다.

한때 ‘매우 나쁨’(76㎍/㎥ 이상) 수준인 94㎍/㎥까지 치솟았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이상을 보이는 곳은 5개 구다. 구로구 94㎍/㎥, 노원구 84㎍/㎥, 영등포구 82㎍/㎥, 동대문구 79㎍/㎥, 중구 78㎍/㎥이다.

나머지 20개 구는 나쁨 수준을 보인다. 동작구·서초구 각 75㎍/㎥, 강남구·강동구·마포구·양천구·종로구 각 73㎍/㎥, 강서구·광진구 각 70㎍/㎥, 도봉구·성동구 각 69㎍/㎥, 금천구·성북구 각 64㎍/㎥, 송파구 63㎍/㎥, 관악구·중랑구 각 61㎍/㎥, 은평구 60㎍/㎥, 강북구 56㎍/㎥, 용산구 55㎍/㎥, 서대문구 38㎍/㎥ 등이다.

서울시는 앞서 전날 오후 11시 기준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가 75㎍/㎥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서울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건 올해로 다섯 번째다. 하반기 들어서는 두 번째다.

서울 외에도 공기가 탁한 지역은 많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곳은 경기(65㎍/㎥), 인천(55㎍/㎥), 충북(53㎍/㎥), 세종(52㎍/㎥), 충남(51㎍/㎥), 강원(44㎍/㎥), 경북(37㎍/㎥), 전북(36㎍/㎥) 등 8개 시·도다. 특히 경기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110㎍/㎥까지 올랐었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서울·경기도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강원 영동·광주·대구·경북은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기 정체로 전날 잔류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고농도 초미세먼지는 12일에도 이어지겠다. 현재 경기 남부, 충청권, 광주, 전북이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초미세먼지 농도 단계는 ‘좋음’(0~15㎍/㎥), ‘보통’(16~35㎍/㎥), ‘나쁨’(36~75㎍/㎥), ‘매우 나쁨’(76㎍/㎥ 이상)으로 구분된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더 작아 코 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몸속 깊숙이 침투해 천식이나 폐질환의 유병률과 조기 사망률을 높인다.

어린이·노약자·호흡기 질환자는 덴탈 마스크로 불리는 수술용 마스크나 면마스크 보다는 황사·미세먼지 같은 입자성 유해물질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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