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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해연, 손예진 엄마▷진기주 엄마까지..."유난히 애틋"

by 칸트10 2021.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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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길해연(57)이 영화 '미드나이트'에서 모녀 관계로 호흡을 맞춘 배우 진기주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다양한 작품 속에서 여러 배우들의 엄마 역할을 해왔던 그녀지만, '미드나이트' 속 딸 진기주는 조금 더 특별했다.


   길해연은 최근 화상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티빙 오리지널 영화 '미드 나이트'(감독 권오승)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미드나이트'는 한밤 중 살인을 목격한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 분)가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 분)의 새로운 타겟이 되면서 사투를 벌이는 극강의 음소거 추격 스릴러다. 길해연은 극중 경미의 청각장애인 엄마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영화 속 길해연과 진기주의 모녀 케미가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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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해연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미드나이트'가 극장과 티빙을 통해 동시에 공개 됐다. 소감이 어떤가.


→영화 개봉 자체가 기적이다. 티빙과 동시에 개봉하게 되었는데, 다양한 방법으로 관객을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 배우들도 그렇지만 감독님이 잘 됐으면 좋겠다. 우여곡절 끝에 개봉하게 됐으니 많이들 봐주시면 좋겠다.


■청각장애인으로 출연하다보니 대사없이 수어로만 연기한다. 말없는 연기가 힘들었을 것 같은데.


→수어 연기가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제가 거기서 언어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감정도 눌러서 가야 하는 것은 애초부터 생각하고 연기했다. 힘든 것은 감정 씬이 많았던 진기주가 힘들었을 것이다. 북받쳐 오르는 것을 다른 방식으로 표현해야 했다. 저는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진기주, 위하준 같이 젊은 배우들과 연기 케미가 인상적이다. 특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아들로 출연했던 위하준과는 완전히 다른 관계로 만났다.


→이번에는 칼 들고 쫒아오는 살인마와 피해자 역할로 만났다. 위하준이 너무 멋지게 변신했다. 제가 그 전에 엄마 역할을 해서 그런지 이번에 더 멋지고 대견하더라.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할 때도 항상 예뻐했다. 늘 현장에서 '우리 아들, 우리 아들' 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진기주와 케미가 너무 좋다. 실제 진기주가 촬영장에서 길해연을 만날 때마다 안겨서 펑펑 울었다고.


→제가 따로 진기주를 위로해 주려고 했던 것은 아닌데, 제가 현장에 갔을 때 이미 촬영으로 많이 힘들어 하고 있더라. 달려가서 손을 잡았는데 하염없이 울었다. 왜 우냐고 물어보지 않고 그냥 알겠다, 괜찮다 위로해줬는데 볼 때마다 자꾸 울어서, 나중에는 '그만 울어'했다.(웃음) 진기주라는 배우가 경미를 연기하기 위해서 노력하다가, 컷하는 순간 진기주로 돌아오며 경미의 마음이 폭발하는 것 같았다. 몸도 힘들지만, 마음도 힘들었을 것이다.


■여러 작품에서 엄마 역할을 연기 했다. '미드나이트' 속 경미 엄마는 기존의 캐릭터와 어떻게 달랐나.


→제가 그동안 여러 작품에서 엄마 역할을 했는데 경미와 경미 엄마의 관계는 참 애틋하다. 경미는 자신이 듣지 못하는것 때문에 흉을 보는 사람들을 대하며 당당하게 버틴다. 경미 엄마는 그와 달리 소극적 공간에서 살아간다. 그런데 그런 엄마와 딸 둘이 만났을 때 행복하다. 그건 다른 작품 속 다른 딸과 아들을 만났을 때와 조금 다른 감정이었다. 수어로 대화를 하면 서로를 쳐다본다. 대화할 때 눈을 뗄 수가 없다. 눈을 마주보고 표현하고 하다보니 촬영하면서 저도 더 애틋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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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본인은 아들에게 어떤 엄마인가.


→물론 우리 아들은 저에게 최고의 엄마라고 한다. 저는 아들에게 잔소리를 최대한 안하려고 한다. 아들을 볼 때마다 저는 제 자신을 떠올려본다. 20대 때, 연극하고 싶었는데 저희 엄마가 반대했던 그런 시간들. 우리 아들도 나에게 말하고 싶지 않은게 있을 수도 있다. 그 순간 궁금하고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도 참는다. 괜찮은 엄마하려고 하니 혼자 힘들때도 있지만 참아야 하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아들은 '엄마는 친구들 엄마랑 달라서 좋다'고 한다. 잔소리 없어서 좋다고 하더라. 참은 덕을 이렇게 보는구나 싶다.


■올해 벌써 드라마 두편에 영화까지 개봉했다. 쉴새 없이 연기하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일단 연기하는게 재밌다. 사람을 만나는거 제 캐릭터를 만나는게 좋다. 여러 작품에서 여러 캐릭터를 만나고 다양한 모성애를 가진 엄마를 만났다. 그들과 만났을 때 이해 안되는 부분도 있지만, 가까워지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시간을 들이면서 알게 된다. 연기할 때마다 조금씩 더 생각이 넓어지고 이해력이 늘어나는 것 같다. 천상병 시인의 '소풍'이라는 시를 좋아하는데 배우가 그렇다. 참 복 받은 직업이다.


■그간 주로 누군가의 엄마 역을 맡았다. 향후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면.


→제 생각이 낡아버리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비슷한 역학을 하더라도 다르게 연기하고 싶다. 요즘은 다양한 이야기들이 많아졌다. 나이 때문에 못한다는 장벽도 없어지고 있다. 여러가지를 도전해보고 싶다.



출처 :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 사진=CJ ENM, 티빙, 미드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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