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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열고 이병헌이 닫은 제74회 칸국제영화제가 폐막했다.
17일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벌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제74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열렸다. 지난 6일 개막한 영화제는 11일 만에 여정을 마쳤다.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가운데 최초 작품에게 수여되는 황금종려상은 영화 '티탄'이 수상했다. 특히 1993년 영화 '더 피아노'의 제인 캠피온 이루 줄리아 뒤쿠르노 감독이 역대 두 번째로 여성 감독으로서 상을 수상 영광을 안았다.
심사위원대상은 '영웅'과 '컴파트먼트 넘버6'가 공동 수상했다. 감독상은 '아네트'를 연출한 레오 카락스 감독에게 돌아갔다. 제 74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 9인에 선정된 송강호가 상을 건네줬다.
이어 각본상은 '드라이브 마이 카', 심사위원상은 '아헤드의 무릅'과 '메모리아'가 받았다. 여우주연상은 '더 워스트 퍼슨 인 더 월드'의 르나트 라인제브, 남우주연상은 '니트람'의 케일럽 랜드리 존스가 수상했다. 또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윤대원 감독의 졸업작품인 단편영화 '매미'가 시네 파운데이션 부문 2등상을 수상했다.
한편 제74회 칸국제영화제를 통해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 올해 신설된 칸 프리미어 부문에 초청된 '당신 얼굴 앞에서'(감독 홍상수)가 베일을 벗었다. 특히 '비상선언'은 현지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
영화가 끝난 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자 객석에서는 환호와 함꼐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다. 뤼미에르 대극장 전원이 기립해 보내는 박수와 함께 약 10분동안 이어진 상영 후 세리머니는 감독과 배우까지 소감과 감사인사를 전한 후에도 지속되었다.
출처 : 스타뉴스 강민경 기자 / 사진=AFPBBNews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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