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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멤버이자 배우 설현이 의미심장한 글을 전했다.
15일 설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별다른 멘트없이 책을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설현이 올린 책 내용에는 "정말 인간이 싫어진다. 싫다 못해 질려버렸어. 하지만 나도 인간이잖아. 인간으로 태어난 주제에 인간을 헐뜯고 비난해봐야 가소로운 짓 아닌까", "문득 진짜 웃기다는 생각이 들었어. 인간한테 질려버렸다 해놓고 언니가 보고 싶다는 글을 적고 있는 게 말이야. 결국 나도 인간 속에 살 수밖에 없는 인간일 뿐인가 봐. 하루에도 무수히 많은 사람을 보지만 정작 내가 보고 싶은 사람은 한 명도 만나지 못하는 나날이 계속 길어져", "누구보다 인간을 미워하면서도 인간에게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어서 발버둥 치고 있어. 아직 어려서 그런가" 등의 구절이 눈에 띈다.
이를 본 팬들은 설현이 현재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아닌가 궁금해 하고 있다.
한편, 설현은 현재 tvN 새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 촬영에 한창이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서울 변두리 아파트 인근에서 의문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코믹 추리극으로, 설현은 극중 지구대 순경 도아희 역을 맡았다.
출처 : 헤럴드POP 박서연 기자 / 사진=설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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